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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섬에서 또 우승기회…선두와 한 타 차

중앙일보 2016.0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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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골퍼. [사진제공=고성진]

지난해 섬에서만 3승을 했던 김세영이 또 다시 섬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파73)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년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8언더파의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다. 선두는 찰리 헐(잉글랜드), 노무라 하루(일본), 메건 강(미국)이다.

강풍 때문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애니 박이 85타를 치는 등 80타를 넘은 선수도 몇 나왔다. 하지만 김세영은 바람에 강하다. 김세영은 바람을 뚫는 낮은 탄도로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도 김세영은 “바람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이용할지 알고 있다. 코치와 함께 강풍이 불 때는 어떻게 공을 때려야 할지 훈련을 했다. 덕분에 그 전보다 바람을 이해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세영은 장타와 퍼트가 빛났다. 드라이버 거리는 평균 309.5야드, 그린 적중률은 72%였고 퍼트도 27개만 했다. 1라운드에서는 34개의 퍼트를 했다.

김세영은 첫 홀을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했지만 3,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정확한 퍼트가 빛났다. 10, 11,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워터 해저드 바로 옆 러프에 걸렸으나 파 세이브를 했다. 18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진 볼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곽민서도 김세영과 같은 7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마지막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헤저드 라인 안에서 친 웨지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꿀맛 같은 버디를 잡았다.

김효주는 첫날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여 6언더파 공동 8위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날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는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로 밀렸다.

미국의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앨리슨 리가 5언더파에 자리잡았다. 크리스티 커는 바람 속에서 무려 8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JTBC골프에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를 31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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