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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짝퉁시장···롤렉스, 비아그라·루이뷔통 누르고 1위 탈환

중앙일보 2016.0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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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상품은 고급 시계 브랜드 롤렉스 인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 기준으로는 비아그라가 가장 많았지만 단속 강화 등으로 2014년과 지난해 밀수량은 2013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적발된 위조상품 규모는 모두 1조5568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당국의 집중 모니터링 등으로 위조상품 액수는 2013년 5753억원에서 2014년 5162억원, 2015년 4653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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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랜드별 적발금액(정품가격 기준)을 보면 로렉스가 574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롤렉스는 2013년 6위에서 2014년 2위, 2015년 1위로 ‘짝퉁 시장’에서 그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짝퉁 비아그라는 2013년에 1923억7300만원 어치가 적발돼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지만 2014년 87억8300만원(10위), 2015년 65억900만원(12위)로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2014년 짝퉁 적발 규모 1위를 기록했던 루이뷔통은 2015년에 5위로 내려앉았다.

단속 수량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공구 상표인 3M이 약진했다. 지난해 모두 252만6943점이 적발됐다. 비아그라(60만2663점),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인 씨알리스(38만5230점)가 뒤를 이었다. 사용되는 절단석 상표인 3M도 363만점이나 됐다. 제품별로는 짝퉁 시계 적발 규모가 2548억81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의류 및 직물류(1246억9900만원), 가방류(376억1600만원)·발기부전제(116억4800만원) 짝퉁 제품도 많이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픈마켓·포털과 같은 민간 사업자와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비정상적인 위조상품 반입을 엄격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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