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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또 뚫린 인천공항

중앙일보 2016.01.30 02:15 종합 1면 지면보기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인 환승객이 또 밀입국했다. 중국인 부부가 이 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지 8일 만이다.

베트남인 밀입국 뒤 잠적
출입국게이트 강제로 열어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베트남인 A(25)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 나리타로 가는 대한항공 승객이었다. 29일 오전 5시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자신이 탑승해야 할 오전 10시10분 출발 항공기에 타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가 탑승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즉시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A가 오전 7시24분쯤 공항 출입국심사대 문을 힘을 써 강제로 벌린 뒤 빠져나간 사실을 파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이 CCTV를 분석해 A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A는 탑승할 비행기에 배낭 하나를 실었다. 배낭에서는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환승객인 중국인 허모(31) 부부가 폐쇄된 출국장 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밀입국했다. 이들은 나흘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함종선·서복현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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