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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만 탈옥 막아라'…CCTV 1000대에 동작 감시 센서도

중앙일보 2016.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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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사진 AP]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했다가 검거된 구스만의 새 감옥에 폐쇄회로(CC)TV 1000대를 비롯해 엄중한 감호 조치가 이뤄졌다고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검거된 구스만은 6개월 전 탈옥했던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다.

교도소측은 탈옥 방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100대였던 CCTV를 400대로 늘렸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총 1000대 설치해 교도소 내 사각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구스만이 수감된 독방 밖에는 무장한 간수들과 함께 구스만의 체취를 기억시킨 수색견이 배치됐다. 땅굴을 파 탈출했던 전력을 고려해 바닥을 철근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지하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동작 감지 센서도 마련했다.

구스만의 행동에도 심한 제약이 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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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만이 땅굴을 파 탈출했던 전력을 고려해 바닥을 철근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지하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동작 감지 센서도 마련했다.


그는 한 방에 오래 머물러선 안 되며 정기적으로 방을 옮기는데, 이동할 방은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아무도 사전에 알 수가 없다. 수감되고 5일 동안에만 7번이나 방을 바꿨다. 이동할 때마다 멕시코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개인화기와 카메라로 무장한 경비팀이 그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면회는 공항검색대에 준하는 엄격한 신체 검색을 거친 뒤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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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새 장비와 규정은 구스만 한 사람을 위해 준비됐다. 엘우니베르살은 구스만 감시에 얼마나 많은 추가 비용이 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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