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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폭실험 있었던 1월 6일생 아들 이름 ‘최강국’으로 지은 북한 근로자

중앙일보 2016.01.20 10:30
북한의 한 매체가 수폭 실험이 있었던 지난 6일 평양에서 태어난 남자아이 이름을 ‘최강국’이라고 지은 사연을 소개했다.

북한 인터넷 매체 ‘조선의 오늘’은 20일 ‘출생 후 5분 만에 지은 이름’이란 글에서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의 최호림 직장장이 지난 6일 평양 산원(産院)에서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5분 만에 이름을 ‘최강국’이라고 지었다고 전했다.

최호림은 “우리나라가 세계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오늘의 경사가 아들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조선의 오늘’은 전했다. 이어 최호림은 “‘최강국’ 어떤가. 앞으로 딸애를 낳으면 ‘문명’이라고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평양산원 여의사가 “최강국, 최문명 정말 좋다. 최강국인 우리 공화국에서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마음껏 누리게 될 주인들이 바로 우리들 자신이고 이 아이들”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호림은 “자식 이름을 부모가 지어주는 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이지만 세계가 공인하는 군사강국, 핵강국이 된 오늘의 경이적인 현실은 얼마나 많고 많은 이름들을 지어주고 있느냐”고 하면서 글은 끝을 맺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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