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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개시

중앙일보 2016.0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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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4일 “9개 채권은행의 100% 동의로 자율협약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연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7일 “경기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해결을 위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며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증권업계는 한진중공업의 단기 부족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달 중 회계법인을 선정해 한진중공업의 경영 상태를 실사하기로 했다. 이후 4월말까지 한진중공업과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할 계획이다. 약정에는 채권단이 채무상환 만기 연장과 신규자금 지원 혜택을 주는 하는 대신 한진중공업은 자산매각ㆍ경영효율화 등 자구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이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조선과 건설 양대 사업 중 실적이 부진한 부산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조선부문을 구조조정 핵심 대상으로 꼽고 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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