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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분열로 패하면 국민이 문재인·안철수에 책임 물을 것"

중앙일보 2016.0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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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12일 "총선에서 예견된 패배를 감당하겠다고 하면 가장 큰 분열의 책임을 국민들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게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12일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과 관련해 "총선에서 예견된 패배를 감당하겠다고 하면 가장 큰 분열의 책임을 국민들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게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지금 각자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더라도 총선이라는 국민적 선택을 앞두고는 다른 전략적 고민을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더민주를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더민주에서 제 역할이 있다. 야권의 근본적인 재탄생을 준비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야당 분열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 삶이 야권이 지리멸렬하게 갈라져서 서로 잘났느니 못났느니 분쟁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그런 근본적인 고민이나 토론도 해보지 못하고 서로 불신하며 비난하는 모습에 상처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분열 가지고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국민과 지지자들 사이에 조만간 패배가 예견된 정치구도를 다시 바꾸라는 절박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총선에서 더민주와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창당하는 마당이니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선거가 정치인 한두 사람이 책임지거나 그들의 도덕적 잣대를 시험하는 수준은 아니다"며 "지금 정치지형은 여당에 압도적인데, 안 의원이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만한 대안을 내놓은 게 없고 야권이 둘로 갈라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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