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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객실은 특1급, 숙박료는 중저가…쇼핑·비즈니스 중심지에 우뚝

중앙일보 2016.01.12 00:02 라이프트렌드 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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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명동의 디럭스 패밀리 트윈 룸 내부. 더블과 싱글 침대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롯데시티호텔명동 개관

침구, 욕실용품 최고급
고객·국적별로 투숙층 분리
지하철 2, 3호선 역세권


서울 명동은 요즘 중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백화점과 면세점을 비롯해 패션 브랜드, 화장품 매장이 모여 있어 한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청계천·인사동·삼청동·동대문과 같은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코스로 꼽힌다. 쇼핑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명동에 관광객과 비즈니스를 만족시킬 특화 호텔이 문을 열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4년 613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영향으로 2014년보다 6.4% 감소한 574만 명에 그쳤지만 올해엔 690만 명, 2017년엔 790만 명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쇼핑을 한국 방문 이유 1순위로 꼽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은 쇼핑에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 반면 숙박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중저가 호텔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 명동이나 도심에는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이 부족해 마땅히 묵을 만한 곳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은 부담스러운 특급호텔 가격 때문에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권의 콘도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기도 한다.

중국인 관광객 중저가 호텔 선호

이러한 가운데 롯데호텔은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객을 대상으로 서울 도심에 비즈니스 호텔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은 2009년 서울 마포에 국내에서 첫 번째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마포’를 개관해 국내에 비즈니스 호텔 붐을 일으켰다. 2013년에는 우즈베키스탄에 해외 비즈니스 호텔 진출 첫 사례인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를 열었다. 2014년에는 제주, 대전, 서울 구로에 비즈니스 호텔을 연이어 개관했다.

롯데시티호텔은 기존 특 1급 롯데호텔 시설을 그대로 옮겨온 대신 룸 서비스, 미니바 등의 서비스를 줄여 숙박 자체에 집중했다. 객실 침구는 100% 순면과 최고급 거위털을 사용했다. 욕실 용품도 ‘알로에 베라’ ‘몰튼 브라운’ 등 특1급 롯데호텔에서 쓰는 동일한 제품이다.

1박에 10만원 초반~20만원 초반

지난 6일에는 서울 명동(중구 장교동)에서 여덟 번째 호텔인 ‘롯데시티호텔명동’(사진)을 오픈했다. 지하 4층~지상 27층, 객실 430실 규모다. 명동에 들어선 비즈니스 호텔 중 객실이 가장 많다. 객실 특화형 비즈니스 호텔이다.

객실은 스위트·디럭스·슈페리어·스탠더드 네 타입으로 구성된다. 고객 유형과 국적별로 투숙층을 분리해 운영한다. 장기 투숙객을 위한 객실에는 전자레인지, 스팀 다리미, 커피머신을 마련해 호텔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전 객실에는 스마트TV를 비치해 투숙객이 스마트폰으로 객실 조명과 온도 조절 등을 할 수 있고, 객실 청소와 모닝콜도 요청할 수 있다. 서울역 호텔 셔틀버스 전용 주차장에서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와 연계해 고객이 호텔에 짐을 맡기면 공항까지 배달하는 ‘배기지 딜리버리 서비스’도 도입했다. 숙박료는 1박에 10만원 초반대부터 20만원 초반대까지다. 롯데시티호텔명동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2, 3호선 을지로3가역 역세권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며 “쇼핑과 비즈니스 중심지인 명동에 자리 잡은 만큼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객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 기념 ‘더 뉴 패키지’ 다음 달 말까지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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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호텔명동은 개관을 기념해 2월 29일까지 ‘더 뉴(The New)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더블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 조식 2인, 빌라드샬롯 맥주 이용권 2장, 불가리 보디 배스 및 케어 용품이 포함된 파우치, 오픈 기념 타월이 제공된다. 가격은 16만원(세금 10% 별도).

홈페이지 패키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29일까지 롯데시티호텔명동 투숙 고객에 한해 추첨을 해 행운의 열쇠 순금 1돈(1명)을 증정한다. 전국의 롯데시티호텔 체인(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울산·명동) 중 한 곳을 선택해 즐기는 1박 숙박권과 롯데호텔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2인 식사권을 각각 7명에게 제공한다. 당첨자는 3월 중순께 홈페이지(www.lottehotel.com/city/myeongdong)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2-6112-1000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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