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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6.83p(0.36%) 내린 1911.93 개장

중앙일보 2016.01.05 09:11
코스피 지수는 5일 전날보다  6.83p(0.36%) 내린 1911.93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7.34p(1.08%) 내린 670.45에 문을 열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대비 원화 가치가 1.8원 하락한 118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 "중국 주가 낙폭 과도"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금융·외환 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윤면식 부총재, 홍승제 국제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유창호 외자기획부장, 서봉국 공보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중국의 주가 급락 원인에 대해 “일부 제조업관련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 대주주 주식매도 제한조치 해제(8일 예정),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전날 중국 주가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다수”라며 “뉴욕시장에선 장초반의 낙폭이 장후반으로 가면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증시급락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규제 해제와 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가 기관투자자 투매 심리를 자극한 것이 이번 급락장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번 급락장도 기관투자자의 매도가 개인투자자의 투매로 이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확대가 이번 급락장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금융발 불안감 확대에 비교적 신중한 입장”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해야 겠지만 금리와 신용지표를 동반 점검해 보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 리스크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웠던 성장주와 우량주 종목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5일 코스피가 ‘반짝’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 증시가 7% 이상 하락한 날들을 살펴봤을 때 급락의 여파가 하루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날 급락 및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코스피는 오늘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반등세가 계속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8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하락세를 주도하는 투자주체가 금융투자임을 감안하면 배당락 이후 배당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진·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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