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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쐐기골' 올림픽축구대표팀, UAE와 평가전서 2-0 승리

중앙일보 2016.01.05 06:06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새해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샤밥 클럽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영재(울산)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 후반 43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신 감독은 전반엔 황희찬과 류승우(독일 레버쿠젠), 권창훈(수원) 등 주축들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진성욱(인천), 강상우(포항) 등을 투입해 실험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22분 강상우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체적으로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류승우와 박용우(서울) 등 6명을 교체했다. 양팀은 이날 경기 전 서로 무제한 교체출전에 합의했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문전에서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신 감독은 곧바로 후반 16분 황희찬과 권창훈, 문창진(포항)을 투입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4-3-3,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신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투톱에 황희찬과 류승우가 서고, 다이아몬드 형태 미드필더에 권창훈과 이창민(전남), 문창진, 박용우가 포진됐다. 신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의 다이아몬드 미드필드를 한국형으로 바꿔가는 단계다.

대표팀 공격이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류승우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황희찬은 후반 43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완벽하게 내준 땅볼 크로스를 황희찬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올림픽팀은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선 16개국 중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다.

대표팀은 7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 1월16일 예멘, 1월20일 이라크와 격돌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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