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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사재혁, 후배 폭행 … 리우 출전 물거품 위기

중앙일보 2016.01.04 00:53 종합 2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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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사진)이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의 술집에서 후배 역도 선수 황우만(21·한국체대)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다. 황우만은 “지난해 태릉선수촌에서 사재혁에게 맞은 일을 주위에 말했다는 이유로 다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재혁은 지난 1일 병원을 찾아가 황우만에게 사과했지만 황우만의 가족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징계여부를 논의한다. 폭행이 사실일 경우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역도 남자 77㎏급에서 금메달을 딴 사재혁은 이후 7차례나 수술을 받고도 바벨을 놓치 않아 ‘오뚝이 역사(力士)’라 불렸다. 이번 사건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 불투명은 물론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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