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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 대학서 한일 역사쟁점 가르쳐야

중앙일보 2016.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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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한국의 대학생 10명 중 8명이 대학에서 한국과 일본 간 역사 쟁점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애 한양여대 일본어통번역과 교수가 지난해 9월 국내 15개 대학 658명을 대상으로 '한일 관계에 대한 인식과 관련 수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학생들은 독도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과서 왜곡 등 한일 간 쟁점에 대해 배워야 하는 이유로 '제대로 또는 상세하게 알고 싶다', '올바른 대처, 정확한 비판, 올바른 의견을 내기 위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대학생 또는 한국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 같다'는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학에서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답한 학생(18.1%)은 '객관적, 중립적 접근이 어려울 것 같다', '학교에서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독도영유권 문제'(67.9%·복수응답)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67.3%)를 꼽았고, 현재 한일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69.7%로, 긍정적인 평가(1.7%)보다 크게 많았다. 또 그런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이 57.3%를 차지했다.

한일 양국 간 과거사가 '반드시 먼저 해결돼야 한다'(34.2%)는 응답이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11.9%)는 답을 크게 앞섰다.

학생들은 일본에 대한 지식을 주로 'TV 등 대중매체'(68.2%·복수응답), '인터넷'(67.3%)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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