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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김양건 사망, 군용 트럭과 단순 교통사고 때문인듯"

중앙일보 2015.12.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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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인에 대해 다양한 설이 나오지만 정부는 단순 교통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31일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31일 "김 비서가 신의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첩보가 있다"며 "암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건 비서가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고 합리적 온건파인 점 ▶특별한 이권사업에 개입한 적이 없고 계파 간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다는 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앞서 추모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순 교통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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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자유북한방송은 30일 탈북 단체를 인용, "김양건이 29일 오전 신의주에 있는 측정기구 공장 시찰을 마치고 평양으로 복귀하던 중 신의주~평양 간 도로에서 군용 트럭과 추돌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군 트럭은 시야가 좁은데다, 새벽에 돌아다니는 트럭은 군용 트럭이 많아 사고 확률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유력한 설 중의 하나라는 것이지, 확증할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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