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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김양건 빈소 조문해 "함께 할 일 많은데…" 시신 사진도 공개

중앙일보 2015.12.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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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당 대남 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빈소를 조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김 비서는 북한에서 대남 업무를 총괄했던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북한은 30일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관에 안치된 김 비서의 시신 옆모습 사진도 공개했다. 얼굴은 상처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었으며 빨간 천이 가슴께까지 덮인 채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 비서에 대해 “함께 손잡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간다는 말도 없이 야속하게 떠나갔다“며 “마지막 손이라도 한 번 따뜻이 잡아보고 보냈으면 이다지 가슴 허비지는(허무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 비서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충실한 방조자(지원자)이자 친근한 전우”라고 표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워장이 김 비서의 시신에 손을 얹고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했다는 등, 김 위원장의 애통함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표현을 쏟아냈다. 김 비서를 “당과 조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였다.

김 위원장의 조문엔 황병서 군 총 정치국장과 김기남·최태복·곽범기·오수용·김평해 당 비서,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앞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 복권된 것으로 관측된 최용해 당 비서는 동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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