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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위험성 진단 매년 실시, 초등 1~2학년 안전교과 신설

중앙일보 2015.12.30 11:13
내년부터 학교 안팎의 재난과 안전사고 가능성을 분석하는 학교안전위험성 진단이 학교별로 매년 실시된다. 또 2017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 안전교육을 위한 교과서가 보급된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 발표

이번 기본계획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3년마다 교육부 장관이 학교 안전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한 데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2~2014년 3년간 학교안전사고가 매년 평균 7.8%씩 증가했는데, 향후 3년간은 증가율을 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7년에는 초등 1·2학년에 ‘안전한 생활’ 교과서가 보급된다.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과서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초등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는 과학이나 기술ㆍ가정, 체육 등의 교과목에서 안전 단원을 신설한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도 확대한다. 시설 여건이 갖춰진 곳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하고 연차적으로 수영장도 건립한다. 과학실험 전에는 5분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에는 학교에서도 2회 이상 실제 훈련을 하고 기숙사·합숙소에서는 신학기에 소방대피 훈련을 의무화한다. 무단침입이나 인질극, 폭파위협과 폭발사고 등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건에 대한 대응절차도 매뉴얼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는 내·외부의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학교안전위험성 진단을 매년 10~12월에 실시해야 한다. 위험성 진단 결과에 따라 대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이듬해 2월에 세우는 ‘학교안전계획’에 반영한다. 각 학교마다 교감급 이상 교직원을 ‘학교안전 책임관’으로 임명하고 안전교육과 예방을 담당하는 ‘안전부장’ 직책이 생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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