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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짬뽕 잇단 히트 … 라면시장 다시 2조대

중앙일보 2015.12.30 01:02 경제 6면 지면보기
올해 라면 시장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라면시장 규모는 2조16억원이 될 전망이다. 라면시장은 2011년 1조9600억원, 2012년 1조9800억원, 2013년 2조100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조97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식품 업계에서는 “웰빙 식단이 인기를 끌고 집밥처럼 먹을 수 있는 간편가정식(HMR)이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프리미엄 짜장과 짬뽕라면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다시 2조원 대를 넘기게 됐다. 짜장라면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900억원 어치(1억개)가 팔린 농심 짜왕이 독보적이다. 그동안 너구리 외에는 드물었던 굵은 라면 면발을 사용해 중국집 짜장면 같은 식감을 낸 것이 주효했다. 짜왕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국내 라면 판매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수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너구리·삼양라면·진라면을 단숨에 제친 기록이다. 올해 라면 판매순위 1~4위는 신라면·안성탕면·짜파게티 순이어서 1~5위를 모두 농심 라면이 차지했다.

자장라면 분야에선 짜왕 외에도 오뚜기 진짜장, 삼양식품 갓짜장, 팔도 짜장면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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