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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니가 가라, 하와이? … 내가 간다고 전해라!

중앙일보 2015.12.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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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해변.


8개의 섬과 화산이 빚어낸 기기묘묘한 대자연, 초승달 라인의 백사장과 빌딩 숲으로 이뤄진 와이키키 해변, 전 세계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누비는 바다···. 

하와이


하와이는 그 매력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누구나 동경하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아무나 이룰 수 있는 꿈은 아니었다. 하나 이제 하와이를 향한 ‘로망’이 현실에 가까워졌다. 항공사가 앞다퉈 취항하면서 지상천국 하와이의 문턱이 낮아졌다.


여행도 유행을 탄다. 베트남 다낭, 대만 등만 봐도 그렇다. 10여 년 전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하는 여행지였지만 지금은 한 해 몇 십만 명의 한국인이 몰려가는 인기 목적지로 부상했다. 여행지가 뜨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직항 항로가 연결되거나,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때다. 반면, 뉴칼레도니아처럼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해 반짝 유행을 탔다가 급속도로 인기가 식어 버리는 여행지도 있다.

하지만 하와이의 인기는 굳건하다. 영화 ‘친구’에 ‘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대사가 등장했을 시절부터 허니무너 사이에 최고 인기 여행지로 굳어진 현재까지 ‘하와이’는 우리에게 해외여행을 상징하는 목적지였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없는 지상낙원이었기에 하와이의 로망은 더 컸다. 미국 땅을 밟기 위해서는 비자를 받아야 했고, 8시간 이상 날아가야 하는 여행지라 항공료 부담도
컸다.

해서 하와이 여행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소식이 반갑다. 미국 비자 발급 대신 전자 여행 허가(ESTA)를 발급 받으면 누구나 하와이 땅에 발을 들일 수 있다. 대형 항공사뿐만 아니라 저비용 항공사도 하와이에 속속 취항하고 있다는 것도 호재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하와이안 항공이 운항하던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진에어가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12월 19일부터 신규 취항했다. 항공사 간의 경쟁이 붙는 노선의 항공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여행 시장의 불문율이다. 가격대에 따라 스케줄에 따라 하와이행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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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 즐비한 오하우 섬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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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댄스.

하와이 여행의 중심은 오아후 섬이다. 약 3.2㎞의 긴 해안을 따라 8개의 해변이 있는 와이키키 비치는 하와이의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해변을 둘러싼 고급호텔과 명품 쇼핑몰은 아찔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등의 관광지와 골목마다 빼곡히 들어선 레스토랑은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쿠히오 비치 파크에서 펼쳐지는 훌라 공연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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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사륜 오토바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쿠알로아랜치. [사진 쿠알로아랜치]


최근에는 오하우 외에 이웃 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 약 1만6000명이 빅 아일랜드를 찾아 좀 더 액티브한 하와이 여행을 즐겼다. 화산섬 하와이의 진면목을 보이는 화산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빅 아일랜드를 찾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화산 공원을 가는 길에는 세계 3 대 커피의 하나인 코나 커피 농장이 있다.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블랙 샌드 비치는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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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여행의 최적지 하와이.

하와이는 렌터카 여행에 최적화돼 있다. 차량 통행이 적어 운전이 별로 어렵지 않고, 감탄할 만한 드라이브 코스가 섬 곳곳에 있다. 국제 면허증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하와이주 내에서 30일간의 한정된 기간 안에는 각 나라의 운전 면허증만 있어도 운전이 가능하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직장인도 훌쩍 떠날 수 있는 하와이 3박 5일 자유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해 매주 월·목·일요일에 출발한다. 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과 호텔 3박 숙박이 포함됐다. 하와이 관광버스 트롤리 원 데이 패스와 달러 북(여행 기간 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달러 지폐 10매 묶음)을 덤으로 준다. 1인 111만원부터. 070-7017-7893.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하와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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