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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편도족' 입맛을 공략하라… 편의점 도시락 전쟁

중앙일보 2015.12.28 15:54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뜨겁다. 1~2인 가구 싱글족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BGF리테일의 CU편의점은 지난 10일 출시한 백종원한판도시락·매콤불고기정식 등 이른바 ‘백종원 도시락’이 2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백종원 도시락은 정식 판매에 들어간 이달 11일 하루 만에 8만 개가 팔리며 대박을 예고했다. 백씨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백종원 도시락의 히트로 CU편의점의 이달 10~26일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매장에서 품귀현상까지 일면서 CU측은 백종원 도시락의 사전 예약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인기 연예인들이 벌이는 대리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포문은 GS25가 열었다. 2010년 ‘김혜자 도시락’을 출시했으며 뒤를 이어 지난 3월엔 세븐일레븐이 ‘혜리 도시락’을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혜리 도시락은 발매 직후 3주 만에 50만 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CU편의점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를, 미니스톱도 에드워드권 셰프와 공동 개발한 도시락을 출시하며 편의점 도시락 시장 제패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편의점 도시락의 시대”라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아침식사 시장이 급성장하는데다, 3000~4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 맛과 품질의 업그레이드 등이 편의점 도시락의 성장 요인”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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