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 中3대 이통사 회장, 부패 혐의 조사…중국의 사정 한파

중앙일보 2015.12.28 13:51
창샤오빙(常小兵·58)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회장이 당 기율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27일 밝혔다. 중국 공기업에 대한 사정이 통신업계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과 함께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다.

중앙기율위는 창 회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을 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이동통신업계 대부로 통하는 그는 지난 11년간 차이나유니콤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8월 차이나텔레콤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에는 중국중앙(CC)TV가 중국 이동통신 발전에 대한 그의 공헌을 평가해 그를 ‘올해의 중국 경제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창 회장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시 왕샤오추(王曉初) 당시 차이나텔레콤 회장 등과 함께 중국 통신업계를 대표해 수행해 한·중 통신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기율위는 올해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와 국가전력망공사 등 주요 국유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 및 감찰 활동을 벌여 58명의 고위직 경영자를 처벌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