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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인 57% "위안부 문제 양보 필요 없다"

중앙일보 2015.12.28 09:40
28일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타결을 시도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인 절반 이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 여론 조사에 따르면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총리가 양보할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나 집권 자민당 지지층은 61%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사람의 55%가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24%였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을 제안할 전망이고, 아베 총리가 사죄 편지를 위안부 피해자에 전달하는 방안도 있다”며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이 밝혀지면 (일본) 보수층 중심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일관계 개선을 지향하는 아베 총리의 자세에 대해서는 75%가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평가 응답은 아베 내각 지지층과 자민당 지지층이 각각 81%, 80%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70%)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리의 자세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였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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