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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더 데레사 수녀 내년에 시성된다

중앙일보 2015.12.28 08:59
마더 데레사 수녀가 내년에 시성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복녀 데레사의 전구(기도를 대신 전할 것을 구함)를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교령에 서명했다. 시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기적 심사를 통과한 셈이다. 가톨릭에서 성인이 되려면 기적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시성식은 내년 9월이 유력하다.

마더 데레사의 시성 청원인 브라이언 콜로디에축 신부는 이번에 인정된 두 번째 기적을 통해 한 남성이 치유를 얻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산토스 출신인 42세의 남성은 바이러스성 뇌질환으로 인해 다발성 뇌종양이 발병했다. 상태는 악화됐고 결국 코마 상태에 빠졌다. 갓 결혼한 이 남성의 아내는 수 개월에 걸쳐 마더 데레사의 전구를 기도했다. 수술 당일 이 남성은 수술실에서 깨어났고, 의료진은 환자가 말끔히 나았다고 확인했다. 교황청 시성성의 외뢰를 받은 의사들은 지난 9월에 이 환자의 치유가 의학적ㆍ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하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데레사 수녀의 시성식이 9월 4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더 데레사의 시성일은 2월에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에서 공식 발표된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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