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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 J리그 가와사키 이적

중앙일보 2015.12.24 18:34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30)이 일본 J리그로 진출한다. 옛 동료 정대세의 친정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새출발한다.

가와사키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K리그 올 시즌 연봉(7억580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룡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21경기에 출전해 22실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기량을 뽐냈다. 통산 기록 또한 295경기 309실점으로 경기당 1.05실점에 그쳤다. A매치에서도 65경기 64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뽐냈다.

가와사키는 J리그 중위권팀으로, 올해 6위로 마무리했다. 공격진은 무난했지만 34경기에서 41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이 옥의 티였다. 넘버원 골키퍼 아라이 쇼타 뿐만 아니라 니시베 요헤이, 안도 순스케 등 여러 골키퍼들이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설 정도로 뒷문이 불안했다. 두 차례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고 경험과 경기력을 겸비한 정성룡은 가와사키 수비안정감을 높일 카드로 제격이다.

정성룡은 "가와사키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팀과 서포터스와 하나가 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성룡은 연말 연시를 국내에서 보낸 뒤 가와사키 선수단 소집 일정에 맞춰 내년 1월초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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