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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24일 만에 단식 중단

중앙일보 2015.1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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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중앙포토]


구속 상태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이 한 위원장과의 면회를 통해 단식 중단을 호소했고 한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자들은 한 위원장에게 우선 몸을 추슬러야 한다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단식은 공안탄압에 저항하고 노동개악에 맞서 어디서든 투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하지만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의 단식 중단 요청에 따라 한 위원장이 이를 감사의 뜻과 함께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경찰병원에서 한 차례 허리 통증 치료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건강상 문제는 없는 상태다.

한 위원장은 지난 30일 조계사에 은신하던 도중 정부의 노동개혁안 추진에 반대해 단식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후에도 옥중에서 구운 소금과 물만 섭취하며 단식을 이어왔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금속노조와 공공노조를 제외한 산별 연맹들의 파업을 시작으로 사흘간 순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지역별 파업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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