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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문세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7500만원 기부

중앙일보 2015.1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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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사진 중앙포토]


가수 이문세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씨는 23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찾아 수익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캘리그래퍼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이문세X프렌즈 아트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돈이다.

이씨는 지난 8월 15일 ‘DMZ 평화 콘서트’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히트곡 ‘소녀’를 부르다 문득 70년 전엔 위안부 할머니도 평범한 소녀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노래외에 위안부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후 ‘2015 씨어터 이문세’ 전국 투어의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공연장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총 6000세트 이상의 카드를 팔았다. 이씨는 성금 전달식에서 피해 할머니를 만나 “역사적인 아픔은 우리에게 맡기시고, 건강하고 편안하게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당신들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영원한 소녀입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번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을 통해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 증언 활동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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