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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단체들, 음원 추천곡 폐지 촉구

중앙일보 2015.12.24 10:55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주요 음악인 단체들이 음원 사이트의 추천곡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음원 사이트의 추천곡 제도는 음원 인기 순위 상위권에 특정 음원을 추천곡 형식으로 노출하는 것으로 그동안 음악인 단체들로부터 시장을 왜곡시키는 '끼워팔기'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6개 음악인 단체(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는 23일 '온라인 음악 서비스사의 추천곡 제도 폐지 촉구 성명서'에서 "현재 음원 소비자 대부분이 무제한 정액제를 이용하고 있고, 이 소비자의 80% 이상이 음원 순위 목록을 자동 재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 상황에서 추천곡 제도는 순위의 공정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CJ E&M, KT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이 자발적으로 추천곡 제도를 폐지했지만 국내 음원 서비스의 약 60%를 차지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은 아직 폐지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며 "음악 업계의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천 음원이 되면 인기 순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 가요계는 음원 사이트를 운영하는 음반 유통사가 자사의 제작·유통 음원에 편중해 추천곡을 선정한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음악인 단체들은 가장 영향력이 큰 업체(멜론)가 추천곡 제도를 폐지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추천곡의 영향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입장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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