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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망친 성탄 이브…중국발 스모그 한반도 찾아와

중앙일보 2015.1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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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사진 중앙포토]


미세먼지가 성탄 이브를 망쳤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4일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수도권과 전북,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인 117㎍/㎥으로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인천(119㎍/㎥), 경기(117㎍/㎥), 충남(105㎍/㎥)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정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보센터는 강원 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81~15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한반도 상공 대기 정체로 인한 자체 발생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올해 성탄절 이브는 뿌연 하늘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세수를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씻는 게 좋다.

예보센터는 성탄절인 25일은 미세먼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보센터 관계자는 “성탄절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근 쌓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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