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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특성화고 학생 50명 입대전 취업한다

중앙일보 2015.12.24 10:23

군(軍)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방위산업 기업인 (주)한화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와 (주)한화는 24일 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동아마에스터고 등 14개 군 특성화고 학생 50명은 졸업과 동시에 (주)한화에 취업하게 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우선 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을 하고 기업과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MOU에 따라 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은 군생활도 전문 기술분야에서 하게 되며 일반병을 마친뒤 6개월간 전문하사로 복무하고 다시 원래 직장으로 되돌아가 군과 기업이 윈-윈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지정한 14개 군 특성화고 700명을 대상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50명을 뽑아 (주)한화에 입사시켜 사회생활을 하다 군에서 필요한 특정 기술분야에서 복무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전역후 다시 (주)한화로 복귀할 수 있어 본인은 취업걱정을 덜면서 기술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고 군과 기업은 전문기술자 획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군과 학교, 기업의 3자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군특성화고, 군, 방산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키울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이들의 교육을 위해 예비역 장교나 부사관들을 특성화고에 파견하거나 학생들을 군 교육시설에서 참관교육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협약으로 군은 실전적 전투력을 강화하고, 기업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우수한 기술인력을 획득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됐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걱정과 능력중심사회 조성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에서 필요한 기술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동아마이스터고를 비롯한 군특성화고를 운영중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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