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5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2015.12.24 10:12
기사 이미지


50분 추가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엔 어떤 내용이 더 담겼을까.
23일 오후 '내부자들' 확장판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우민호 감독)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월 19일 개봉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654만 명을 돌파한 '내부자들'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 입어 확장판을 공개한 것.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당초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걸렸던 영화 보다 50분이 추가된 3시간 버전이다. 길어진 러닝타임만큼 새로운 얘기가 많이 등장한다. 본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구성이 흥미롭다. 새 캐릭터의 등장은 반갑다.
 
▶이강희·안상구·우장훈,과거 이야기
50분 늘어난 영화는 이강희(백윤식)·안상구(이병헌)·우장훈(조승우)의 과거 이야기가 더해진다. 이강희와 안상구가 처음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지, 우장훈의 과거 경찰 시절 어땠는지 등을 담았다. 본 영화에서 정치깡패 안상구가 어떻게 신문사 논설주간 이강희와 의형제처럼 가까운 관계가 됐고, 안상구가 이강희에게 중요한 자료를 맡길 정도로 신뢰했는지에 대한 보충 설명이 나온다.
이병헌은 이날 확장판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영화를 보고 안상구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강희와 어떻게 친분을 맺고 그토록 믿고 따르게 됐는지 의아해한 분도 있을 거다. 관객들에게 그런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게 바로 '디 오리지널'이다. 인물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보다 친절한 설명이 더해졌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도롱뇽 아빠' 유재명·김의성의 등장
새로운 캐릭터도 대거 등장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크게 두 캐릭터. '응답하라 1988'에서 학생주임이자 동룡이 아빠 역할로 출연 중인 유재명과 배우 김의성의 등장이다. '디 오리지널'에서 신문사 이야기를 추가하면서 본 영화에서 통편집 됐던 두 사람이 새롭게 모습을 나타낸다. 유재명은 극 중 이강희가 다니는 신문사 조국일보 기자 역을 연기한다.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이 참여한 신문사 편집 회의에 참석하는 부장(기자) 겸 데스크다. 김의성은 조국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임팩트를 남기기 충분하다.
 
▶안상구의 새 헤어스타일
이병헌은 새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또 한 번 사로잡는다. 본 영화에서도 다양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던 이병헌. 이번 확장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이병헌이 처음 도전한 일명 '뽀글머리' 펌이다. 두피에 바짝붙을 정도로 짧고 뽀글거리는 헤어스타일로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병헌은 "영화 속에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이었다. 안상구 과거 장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한 장면은 뽀글뽀글한 곱슬머리를 해도 캐릭터와 영화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본 영화에선 편집됐는데 '디 오리지널'에서 그 장면을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조상무의 최후
조상무(조우진)의 최후도 그린다. 이병헌의 팔목을 무표정한 얼굴로 자르던 극악무도한 조상무가 어떻게 됐는지 뒷 이야기를 담는다. 본 영화에선 우장훈이 합류한 파티 장면에서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 조상무가 어디로 떠났다가 돌아왔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디 오리지널'에선 조상무가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잠시 해외로 도피를 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잔혹한 최후를 맞는 장면을 담았다.
 
▶첨가된 에필로그와 프롤로그
'디 오리지널'의 알짜는 첨가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다. 오프닝과 엔딩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다. 프롤로그는 이병헌이, 에필로그는 백윤식이 책임진다. 이 두 신 때문에 영화는 좀 더 느와르적인 색깔이 짙어진다. 좀 더 비릿한 향기가 묻어지는 것도 이 두 장면 덕분이다. 이병헌이 신문 기자와 대사를 주고 받는 신이지만 사실상 혼자 독백하는 장면에 가깝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의 비주얼과 카리스마는 감탄을 자아낸다. 에필로그 장면이 편집됐을 땐 그 누구 보다 아쉬웠다는 백윤식. 왜 그가 통탄했는지 십분 이해가 간다. 본 영화가 엔딩과는 다른 또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윤식의 소름끼치는 열연도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