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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22일 득녀…기성용-박지성 이어 딸바보 대열 합류

중앙일보 2015.1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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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탈팰리스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27)이 지난 22일 아빠가 됐다. '절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가장 친한 형' 박지성에 이어 '딸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이청용의 아내는 지난 22일 한국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애초 예정일이었던 26일보다 4일 먼저 태어났다.

이청용은 2014년 7월 중학교 동창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청용은 중학교 동창과 스무살 무렵부터 순수하게 만나왔다. 아내는 이청용이 2011년 7월 오른쪽 정강이뼈 이중골절 부상을 당했을 때도 큰 힘이 되어줬다. 이청용은 지난해 맨체스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항상 밝고 제게 큰 힘이 되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아내와 결혼한지 1년 만에 딸을 얻었다.

딸은 복덩이다. 이청용은 딸이 태어나기 이틀 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청용은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17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페널티 박스 밖 20m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영국스카이스포츠 17라운드 베스트골 2위에 선정됐다.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올린 건 볼턴 시절이던 2011년 4월10일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골로 아시아 사람들이 밤잠을 다 설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청용은 스토크시티전 골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구단의 배려로 일시귀국한 '아빠' 이청용은 이번 주 일요일 잉글랜드로 돌아가 다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크리스탈팰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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