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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찌때찌란 말을 어른들에게 써보고 싶었다"

중앙일보 2015.12.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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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말에도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세상이 이미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저의 음악 많이 즐겨주시고 저의 팀 "페노메논" 많이 사랑해주세요~."

우싸이드 인터뷰


중앙일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15년을 정리하는 랩 '때찌때찌'를 만든 래퍼 우싸이드의 말이다. 우싸이드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훅 메이킹으로 명성을 날린 래퍼다.

작업은 중앙일보가 사회적 이슈를 제시하고, 우싸이드가 이를 바탕으로 가사와 곡을 직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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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싸이드라는 이름은 무슨뜻인지.
"우싸이드는 별뜻은 없고요. 제 이름이 박우신인데 거기서 우를 따와서 다 제편으로 만들겠다는 뜻도 있구요, 미국에서 웨스트사이드 이스트사이드 처럼 저만의 뭔가를 만들고 싶었어요."

- 음악적 지향점은.
처음에는 힙합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힙합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음악을 힙합과 어울리게 잘하고 싶어요. 그래야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저의 노래를 즐기지 않을까요.

-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느낀 점은.
"‘때찌 때찌’는 처음에는 그냥 2015년을 돌아 보면서 느끼는 대로 그냥 가사를 쓴 것이에요. 뭔가 어른들이 애들을 혼낼 때 '때찌'라는 단어를 쓰자나요 그래서 저도 뭔가 그걸 몇 안 되는 어른들한테 역으로 써보고 싶었어요."

- 가사에 개인적인 경험도 있는지.
"대부분 그렇듯이 자기가 보고 느낀 점을 가사에 적용하기 때문에 저도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어요. 국가적으로 다들 힘들고 피해자한테는 엄청 큰 상처 였지만, 특히 메르스 사태 때는 음악계 사람들에게도 엄청 힘든 시기였어. 모든 문화 공연이 취소가 돼 다들 어려움이 많았아요."

- 음원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혹시나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니거든요. 그냥 저 자신이 느낀 것을 가사로 쓴 거라서 그게 좀 걱정이 됐었어요."

- 중앙일보의 이미지는.
"솔직히 사회 문제나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오래 되지않았아요. 그래서 저에게 중앙일보는 그냥 엄청 큰 신문사 중에 하나? 그 정도로만 생각했었어요."

- 스스로 생각하는 우싸이드 이미지는.
"저는 공격적인 성향도 아니고 완벽한 평화주의자에요 저의 생김새를 보신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시겠지만... 생긴 거와는 다르게 물거나 헤치지 않는답니다."

- 우싸이드와 중앙일보의 이미지가 부합하는지.
"서로 생각하는 것이 같았고 이미 콜라보를 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거면 어느 정도 부합된 거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 서로 윈윈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아이면 도겠죠. 남들이 볼 때 그냥 이슈를 만들고싶어서 미친 사람처럼 저를 볼 수 있겠고, 정치적 성향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냥 정말 순수하게 2015년을 뒤돌아보면서 즐기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확실한건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한것입니다."

- 이 콜라보레이션이 향후 우싸이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더 즐겁게 음악을 할 거 같은데요."

-우싸이드의 내년 목표는.
"내년에는 활동을 더마니해서 저의 팀" 페노메논"을 많이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말에도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세상이 이미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저의 음악 많이 즐겨주시고 저의 팀 "페노메논"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리 = 영상팀 조수진 cho.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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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정리한 2015] 중앙일보와 우싸이드의 콜라보레이션 랩 ' 때찌때찌'
http://news.joins.com/article/1929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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