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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산업 인수 7228억 29일 완납

중앙일보 2015.12.24 01:13 경제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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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는 29일 금호산업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인수를 마무리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대금(7228억) 마련 작업을 완료하고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금호산업 보유 지분(50%+1주)을 넘겨주기 위해 NH농협·우리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과 매각 대금 배분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6년 만에 금호아시아나 복귀 매듭

 박 회장은 이로써 2009년 말 금호산업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회사를 다시 품에 안게 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 등을 거느린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의 지배구조는 ‘박 회장→금호기업→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등으로 완성된다.

 그간 박 회장은 자금 마련을 위해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지분을 매각해 약 1520여억원을 확보했다. 또 NH투자증권으로부터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CJ대한통운을 ‘백기사’로 끌어들여 지분 3.46%(500억원)을 취득하는 공동 인수자로 나서게 했다. 박 회장은 경영권을 찾아오는 대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계열사별 혁신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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