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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키운 ‘노인용 청구서’ 국민 아이디어로 만들어

중앙일보 2015.12.24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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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1월부터 어르신 맞춤형 전기요금청구서(아래)를 서비스하고 있다. 글자를 크게 하고, 입금계좌 주거래은행은 한 곳만 표시하며, 홍보 내용은 압축 표현했다. [사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고령층 고객 또는 저시력 고객을 위해 내용 파악이 용이한 ‘어르신 맞춤형 전기요금 청구서’를 사용하고, 지능형 검침인프라를 활용해 독거노인 신변 이상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력서비스 개선과 선제적 서비스 발굴을 통해 정부3.0을 구현하고 있다.

어르신 맞춤형 전기요금 청구서는 국민 참여를 통해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한전에서 주최하는 ‘전력서비스 개선 국민제안 공모’에 지난해 접수된 아이디어 1473건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글씨 크기를 확대하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함으로써 전기 사용 고객의 27%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575만 명 또는 저시력 고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어르신 맞춤형 전기요금 청구서를 발급받으려면 한전 고객센터(전화 123)로 신청하면 된다.

한전은 또 지난 5월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체험마당’에서 ‘전력 IoT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원격검침망인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기기 기반의 위치확인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치매노인 실종 예방, 전력사용량 분석을 통한 독거노인 신변 이상 확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전은 광주광역시와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사업 협력’ 협약을 맺고 광산구 치매·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이 충청남도청과 협업해 전개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수혜율 향상 활동은 ‘정부3.0 벤치마킹 투어’에서 협업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복지할인 수혜 가구가 지난 연말 2만2089가구에서 지난 9월에는 83% 증가한 4만449가구로 확대되고 연간 9억9000만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추가로 이뤄졌다.

한전은 장소 제한 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웹·모바일·전화 등 3개 채널을 활용한 ‘스마트 고객센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카카오톡을 활용한 전기요금 확인 및 납부 서비스’와 고객별 전력 사용 패턴분석·전기요금 시뮬레이션 등 고객이 직접 에너지 사용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전기가계부 서비스’를 시행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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