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아시아·세계 잇는 지식산업의 디딤돌 … '일자리 증폭기' 되다

중앙일보 2015.12.23 00:03 2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지난 10월 서울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시 일자리 대장정’ R&D분야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에게 박창배(오른쪽 셋째) 로보빌더 대표가 로봇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서울산업진흥원]


DMC 입주기업들 성과 쑥쑥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한 곳에 모인 도시 혁신의 실험장이다. 단순한 도시개발 계획이 아니다. 서울시가 도시개발과 경제개발을 통합 추진하려는 첫 번째 시도다. 우수한 IT 기술과 인적자원 그리고 한류(韓流)열풍의 바탕인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역량이 결집되면서 빠르게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2015년 세계를 무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DMC 입주기업의 성과를 돌아봤다.

도시·경제개발 통합 추진 프로젝트
7년 새 입주기업?근로자 2배로
고품질 유무선 통신망 구현 계획
미래 도시의 혁신적 모델 떠올라


기사 이미지
DMC는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의 약자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 지구에 약 57만㎡(약 17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를 말한다.

디지털미디어 산업을 통해 동아시아와 세계를 매개함으로 공동 번영을 달성하려는 ‘지식산업의 증폭기’ 역할을 맡게 된다. DMC는 세계 각국이 21세기형 지식정보기반의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향후 동아시아와 세계를 이을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DMC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DMC는 위성을 포함해 모든 유·무선 통신 링크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동영상 네트워크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DMC의 정보통신망은 서비스 공급자 위주가 아닌, 입주 기업 및 연구 기관의 관점에서 구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DMC 단지 내에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되고 무선이나 위성통신과 연계되는 세계 최고의 초고속 통신망 체제를 갖추게 된다.

◆DMC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페스티벌 등 사업 추진=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15년 DMC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DMC 활성화 사업은 입주기업의 대통령 표창,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시장 점유율 1위, 월 매출 100억원 돌파 등 굵직한 성과로 가시화 됐다.

현재 DMC 지원시설(DMC첨단산업센터·산학협력연구센터)에는 87개사가 자리를 잡았다. DMC 산학연구회를 운영해 연구회 5개가 가동 중이다. 또 기업 25개, 대학교 6개, 연구기관 2개 등 참여기관은 모두 33개에 이른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올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했다. 또 융복합 포럼 개최 및 DMC 스타트업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DMC 맞춤형 전문인력 교육을 진행해 428명을 양성했다.

지난 9월에는 ‘문화가 흐르는 첨단도시’ DMC 페스티벌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 30만여 명이 방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8개 기관과 협업으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콘텐트를 시연하는 등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석 서울산업진흥원 클러스터운영본부 DMC활성화팀장은 “DMC입주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그간의 노력 덕분에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이 많다” 며 "앞으로도 DMC입주기업의 발전과 M&E클러스터로서의 DMC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표창, 천만불 수출의 탑 등 이어지는 DMC 입주기업의 성과=디멘터는 획기적인 그래픽 인증방식을 개발해 페이나우 등에 적용했으며, 제주대에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발전기금도 지원했다. 조명회사인 디엠라이트는 미국 CBS 뉴욕 본사에 크로마키 스튜디오 LED 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파스는 지난 7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기술을 적용한 안티에이징 패치인 ‘아크로패스’를 국내에 론칭했고 미국·중국·일본 등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첨단 영상기술을 보유한 모전스랩은 올해 미래부로부터 특허경영대상 기업부문 장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센티널테크놀로지는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모니터링 시스템 중앙부처 시장점유율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여성 R&D 인력 고용 및 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받았다.

윕스는 서울시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윕스는 특허정보DB 데이터를 검색·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이 서비스 이용자는 약 10만명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기술 혁신사업의 성과와, 독일 에어버스에 철도 시뮬레이터 솔루션 100만 달러 수출 등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부로 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퍼니플럭스엔터테인먼트는 2015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세드림은 ‘컬리수’와 ‘모이몰른’ 등 브랜드의 성공적 정착으로 올해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DMC 입주 6년 만에 직원 수와 매출액이 모두 3배 이상 급성장했으며 올해 수주물량 덕분에 내년도 매출도 올해의 2배 이상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길훈 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011년 스타트업을 겨우 벗어난 상태에서 입주해 올해 애니메이션 ‘슈퍼윙스’가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기사 이미지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