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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지수' 10점 만점에 5.46점…역대 최저 수준

중앙일보 2015.12.22 19:43

대한민국 국민의 올해 '국민행복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매년 7대 광역시의 행복지수를 발표해 온 스마트행복포럼(상임공동대표 정성호 동명대 교수)의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의 16%가 불행(0~3점), 55.3%가 보통(4~6점), 28.7%가 행복(7~10점)으로 응답했다. 이를 점수로 환산하면 올해 국민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46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이다. 국민 행복지수는 2011년 6.41, 2012년 6.64, 2013년 6.24, 2014년 5.83으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낮은 곳은 인천 거주자(4.52점)였다. 반면 서울 거주자(5.71점)가 가장 높고, 다음은 부산(5.70점) 거주자였다. 또 고졸 이하의 저학력자(4.85)와 이혼·사별자(4.98점), 60대(4.88점), 301만~400만원 소득자(5.20점)의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6.04점), 미혼(5.80점), 20대(6.83점), 대학생(6.84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표시했다.

정성호 교수는 “20대와 대학생은 경제적 부담이 적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해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안정적 일자리 만들기와 서민생활 안정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사) 부산사회조사연구원이 전국 7대 도시 1024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항목은 전반적 행복감, 심리적 안정·만족감, 지역사회 만족감, 건강 만족감 등 10개였다. 조사의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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