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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성용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중앙일보 2015.12.22 1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26)이 팀과 자신의 부진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언론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18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내 자신에게 아주 화가 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1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6무8패(승점 15)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10일 팀 레전드 출신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기도 했다. 그러나 13일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고, 21일 웨스트 햄과도 0-0으로 비겨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그쳤다.

팀 주축인 기성용이 답답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거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세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얻지 못했다. 기성용이 "화가 난다"고 말한 이유다.

기성용은 "우리 팀은 정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순위는 스완지에 어울리지 않는다. 빠르게 치고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 플레이어' 기성용이 부진하자 스완시시티도 17경기에서 15골에 그치는 등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단지 스트라이커의 문제가 아니다. 그라운드에 있는 11명 모두가 득점을 도와야 한다. 나도 득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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