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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 행복지수, 올해 역대 최저

중앙일보 2015.12.22 10:18
대한민국 국민의 올해 행복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매년 7대 광역시의 행복지수를 조사해 발표해 온 스마트행복포럼(상임공동대표 정성호 동명대 교수)의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의 16%가 불행(0~3점), 55.3%가 보통(4~6점), 28.7%가 행복(7~10점)으로 답했다. 이를 점수화한 결과 올해 평균 국민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46이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기록이다.

국민 행복지수는 2011년 6.41, 2012년 6.64, 2013년 6.24, 2014년 5.83이었다. 행복감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낮은 계층은 인천 거주자(4.52점), 고졸 이하의 저학력자(4.85), 이혼·사별자(4.98점), 60대(4.88점), 301만~400만원 소득자(5.20점)가 많았다. 서울 거주자(5.71점),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자(6.04점), 미혼(5.80점), 20대(6.83점), 대학생(6.84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표시했다.

정성호 교수는 “20대와 대학생의 상대적 높은 행복감은 연령이 낮을수록 경제적 부담이 적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행복도 증가를 위해 안정적 일자리 만들기와 서민생활 안정 지원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포럼은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사) 부산사회조사연구원을 통해 전국 7대 도시 1024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 방식으로 설문조사했다. 조사항목은 전반적 행복감, 심리적 안정·만족감, 지역사회 만족감, 건강 만족감 등 10개 항목이었다. 포럼 측은 이 조사의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라고 덧붙였다.

행복포럼은 조사결과를 오는 29일 오후 2시 동명대 대학본부경영관 106호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 향상을 위한 정치소통의 방안은 무엇인가?’란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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