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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족친화기업 42% 늘어난 1363곳…매일유업 등 우수 기업 대통령 표창

중앙일보 2015.12.22 10:12
저출산 극복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취지의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이 대폭 늘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가족친화인증 기업ㆍ기관수가 전년보다 42% 늘어난 1363곳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정시퇴근 실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ㆍ기관에 여가부가 부여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14개 기업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총 956곳이 인증을 받았고, 올해 새로 신청한 602곳 가운데 531곳이 인증을 통과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가 702곳으로 지난해보다 64% 늘었다. 대기업(258곳)과 공공기관(403곳)은 전년보다 15%, 32% 각각 증가했다. 신규로 인증받은 대기업에는 효성ㆍ네이버ㆍ대우증권ㆍ롯데건설 등이 포함됐다.

여가부는 매일유업ㆍ신세계ㆍ제천운수ㆍ경기도청 4곳을 가족친화 우수기업ㆍ기관으로 선정해 대통령 표창을 주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예비부모에게 1박2일의 태교여행을 보내주거나 사내 임산부와 배우자를 초청해 소아과 전문의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자녀 출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는 출산 후에도 여성 근로자가 필요할 때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정 육아휴직 외에 희망 육아휴직을 추가로 12개월간 쓸 수 있게 보장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후 복직 시 희망 부서를 우선배치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SK 에너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곳에는 국무총리표창이, 보령메디앙스, 경은산업 등 19곳에는 여가부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여가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정부나 공공기관의 가족친화인증이 의무화된다”며 “공공부문의 선도적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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