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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년간 부패 처벌 공직자 10만명…中올해 한자는 '廉'

중앙일보 2015.12.22 09:27
올해의 중국 한자는 ‘청렴하다’는 의미의 ‘염(廉)’으로 결정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도하는 부패척결이 올해 중국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는 의미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21일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가 관련 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조사해 ‘염’자를 올해의 한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평가위원회는 “부패하지 않는 청렴한 관료사회는 인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며 공직에 있는 공무원들이 언행을 조심하고 정부가 깨끗해지면 정치 풍토 역시 점차 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시 주석 취임 이후 부패 혐의로 처벌을 받은 공직자는 10만 명을 넘는다. 처벌을 받은 장차관 급 고위관료는 2013년 22명, 2014년 59명, 올해 57명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는 또 ‘인터넷(互聯網)+’를 ‘올해의 단어’로, ‘항전승리 70주년(抗戰勝利70周年)’를 올해 ‘중국매체 10대 유행어’ 중 1위로 선정했다고 법제만보는 전했다.

앞서 시진핑 원년인 2012년에는 ‘몽(夢)’이, 부동산 과열이 있었던 2013년에는 ‘방(房)’이, 법치를 강조했던 지난해에는 ‘법'(法)’이 각각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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