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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

중앙일보 2015.12.22 00:09 경제 6면 지면보기
롯데그룹이 기업 공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롯데그룹 기업 공개 시동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은 가족 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지난 8월 대국민 사과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호텔롯데의 상장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61)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분쟁이 계속되고, 롯데면세점 매출 2위인 월드타워점이 재승인에 실패하는 등 상장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면세점 사업은 호텔롯데의 영업이익 중 약 90% 정도로 비중이 높아 재승인 탈락이 기업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롯데그룹은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 증권 신고서 제출, 기업 공개(IPO) 관련 국내외 설명회 진행 등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예비심사 결과는 다음달까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가 대형 우량기업에 대해 상장 심사기간을 기존 45일에서 20일(영업일 기준) 이내로 줄여주는 ‘신속 상장제도(패스트 트랙’)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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