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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모레퍼시픽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중앙일보 2015.12.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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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홍대입구역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아모레퍼시픽 직원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사진 YTN 영상 캡쳐]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남녀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당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택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또한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회사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 역에서 20대 커플이 택시기사를 심하게 구타한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들 남녀는 당시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가 “이 택시는 모바일 콜 서비스로 예약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사정을 설명했지만 남성은 “승차거부 아니냐”며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 남성은 택시기사의 멱살을 한 차례 잡은 뒤 택시에서 내렸지만 이후 남녀 커플이 다시 돌아와 택시기사의 얼굴과 몸 등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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