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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7’ 미국 개봉 첫날 674억 수입

중앙선데이 2015.12.20 01:36 458호 2면 지면보기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 레이 역은 데이지 리들리(왼쪽)가, 핀 역은 존 보예가가 맡았다. [AP 디즈니/루카스=뉴시스]



10년 만에 돌아온 SF영화의 전설인 ‘스타워즈’가 미국 개봉 첫날인 17일(현지시간) 5700만 달러(약 67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올린 개봉 당일 실적(4350만 달러)을 넘어선 대박이다. 미국보다 하루 앞선 전 세계 개봉에서도 첫날 7270만 달러(약 86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해리포터’ 추월하며 신기록 … 캐릭터 등 관련 상품 수입만 6조원 예상

 스타워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Star Wars:The Force Awakens·이하 스타워즈7)’는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다. ‘미션임파서블3’ ‘스타트렉:더 비기닝’ ‘스타트렉:다크니스’ 등을 연출해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부활시켜 온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부작으로 최초 구상됐던 스타워즈는 네 번째 에피소드인 ‘스타워즈:새로운 희망’이 1977년 가장 먼저 개봉했다. 뒤이어 개봉한 다섯·여섯 번째 에피소드인 ‘스타워즈:제국의 역습(1980)’ ‘스타워즈:제다이의 귀환(1983)’이 오리지널 3부작을 구성한다. 이후 스토리 전개상 앞선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1999년), ‘스타워즈:클론의 습격’(2002년), ‘스타워즈:시스의 복수’(2005년)가 프리퀄 3부작으로 개봉했다. ‘스타워즈7’은 83년작인 ‘스타워즈:제다이의 귀환’보다 30년 후의 이야기로 신규 캐릭터가 백발이 성성한 구 캐릭터와 어우러져 시리즈의 세대 교체를 이뤄 낸다.



 신화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 스타워즈는 개봉 때마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양산해 냈다. 미국에선 개봉일에 결근·결석자들이 속출했고, 이번에도 열혈팬들은 ‘스타워즈7’의 표를 사기 위해 5일부터 극장 앞에서 줄을 섰다. 지난 10월 두 번째 예고편이 나왔을 땐 24시간 만에 조회 수가 1억1200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스타워즈’는 영화뿐 아니라 게임·애니메이션·소설 등 다양한 콘텐트로 재생산되고 있다. 캐릭터·의류 등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LA타임스는 ‘스타워즈7’이 이 같은 관련 상품만으로 1년간 50억 달러(약 5조92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대 할리우드 영화 최대 수입 기록을 다시 쓸지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흥행 영화는 ‘아바타’(2009)로 27억88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의 입장수입을 거뒀다. 2위는 22억 달러를 벌어들인 ‘타이타닉’(1997)이다. ‘스타워즈7’은 국내에서는 18일까지 누적관객 수 33만8278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에 개봉한 ‘히말라야’(66만3744명)보다는 뒤지지만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흥행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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