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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새 해’를 기원하며…

중앙선데이 2015.12.20 01:33 458호 16면 지면보기
해가 뜬다. 해가 진다. 달이 뜬다. 달이 진다. 봄이 여름이 되고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된다. 자연(自然)은 스스로 그러하다. 오직 인간만이 스스로 그러하되 스스로 그러하지 않다. 필요한 열정을 넘어 불필요한 욕심을 품기 때문이다. 2015년의 한 해가 저문다. 좋은 일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올라, 대지의 기운이 뭉쳐진 바위에서 하늘에 기원한다. 부디 스스로 그러하게 해 달라고. 모든 삿된 것은 가져가달라고.


WIDE SHOT

 해는 다시 뜰 것이다. 겨울이 왔으니 봄도 머지않았다. 영암 월출산 정상에서.



 



 



글=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안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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