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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중앙선데이 2015.12.20 00:30 458호 20면 지면보기

용산동 할머니와 갑돌이(2014), 서울 용산동

선규네 가족과 코코와 건달이(2014), 서울 삼성동

세연과 65마리 개들(2015), 개떼월드, 한국 유기견 사랑 연합회, 경기도 화성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방을 각각 블루와 핑크라는 컨셉트로 구성해 사진을 찍어온 윤정미(46) 작가가 반려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강아지 ‘몽이’를 키우면서부터. 강아지가 어느새 막내 아들처럼 느껴지고, 한강 둔치를 산책하다가 ‘한강 개학부형 모임’을 알게 되면서,?자연스럽게 새 시리즈의 주제로 삼게 됐다. 물건과 사람, 물건과 공간, 사람과 공간의 결합에 천착해온 예술적 맥락은 여전하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찍고 싶다는 작가의 요청에 사람들은 기꺼이 집안 문을 열어주었다. 그의 사진이 21세기 대한민국 생활사의 한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


윤정미 개인전 ‘반려동물’ 12월 18일~2016년 1월 13일 서울 이화익갤러리, 문의 02-730-7818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이화익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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