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에라리온 부통령, "에볼라 때 도와준 한국이 진정한 친구"

중앙일보 2015.12.15 10:37
“어려울 때 도와준 한국이 진정한 친구다.”

한국을 찾은 빅터 포 시에라리온 부통령이 1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꺼낸 말이다.

한국은 에볼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에라리온에 지난해 12월~올해 3월, 긴급구호대(KDRT) 의료진 24명을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시에라리온에 의료진을 파견한 국가 중 비서방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포 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13∼17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포 부통령은 "개발협력, 농업, 인프라, 경제, 교육, 관광, 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라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 프리타운 시청사 건설을 비롯해 병원 건축, 주택 건설 사업 등 에볼라 이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시에라리온 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식수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의 기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답했다.

시에라리온은 지난해 창궐한 에볼라로 큰 피해를 봤다.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국에서는 이번달까지 2만8000여명이 감염돼 1만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에라리온에서만 3900여명이 숨졌다. 한국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고 1760만 달러(208억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했다. 지난달 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