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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수업받던 초등생 8명 일산화탄소 중독

중앙일보 2015.12.13 19:54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토요 방과 후 수업을 받던 학생 8명이 난방용 히터에서 나온 가스에 중독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30분쯤 교실에서 한자 교육을 받던 이 학교 1∼5학년 학생 23명 중 2명이 두통 증세를 보였다. 학교 측은 이들을 병원으로 보내 검사한 결과 일산화탄소 등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나 나머지 학생들도 진료를 받도록 했다. 학교 측은 이 중 가스 농도 수치가 높게 나온 8명을 당일 오후 경남 사천시의 고압 산소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학생들은 현재 모두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사용하지 말도록 한 가스 난방기를 외래 강사가 가동했다”며 “난방기 연통 일부가 벌어져 있어 이곳으로 연소 가스가 새 나와 중독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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