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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국자인과 함께하는 발칙한 교육토크,'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중앙일보 2015.11.30 21:03
중앙일보 정철근 논설위원이 네이버 교육 카페 '국자인'과 교육 현안에 대한 팟캐스트를 시작한다. '국자인'은 회원 8만여 명으로 이뤄진 학부모 중심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네이버 입시·교육 카페다. 본 방송은 ‘국자인과 함께하는 발칙한 교육 토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2015년 11월 26일 첫 방송에서는, 최근 치러진 대입수학능력시험·논술·면접 대입 전형제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송에 출연한 국자인 이미애 대표와,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자녀를 둔 학부모 셋(카페 닉네임 '민스맘,‘ '베드로,' '희동이맘')은 모두 들쭉날쭉한 대입제도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한 학부모는 “정부와 언론에서는 수능 직전까지도, 심지어는 수능시험을 보고 있을 때까지도 물수능이라고 했는데, 아이는 시험이 끝나자 울며 수능시험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물수능인데 내 아이만 수능을 못 봤구나’ 생각해서 속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불수능이었다고 하니 너무 황당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별 일관적이지 않은 논술전형 폐지에 대해 “성균관대나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은 논술전형을 유지한다고 하는 반면, 고려대는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 인원도 축소한다고 하더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복잡한 전형에 혼란스럽기만 하다”고도 전했다.

정철근 위원이 자녀가 재수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학부모들은 “수능시험을 잘 보지 못한 아이들은 재수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학원 입시 공부’를 한다”며, “그렇지만 재수를 한다고 해도 수능의 난이도는 물론 과목마저 매번 바뀌어 준비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리 때는 고등학교 때 무용제도 즐기고, 학교 행사도 즐기며 재미있게 다녔는데, 나의 자녀는 늘 자습실에서 3년간 공부만 했다”며 “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학창시절 재밌는 추억이 없을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어떤 교육 전문가의 얘기보다 더 공감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 '국자인과 함께하는 발칙한 교육토크는 '중앙일보 팟캐스트(바로가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kim.y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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