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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랜드, 킴스클럽 매각키로

중앙일보 2015.11.30 15:08
이랜드가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킴스클럽을 매각한다.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2001아울렛·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한 킴스클럽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연매출 1조원에 흑자를 내고 있는 사업부문이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전략적 의사 결정했다”며 “글로벌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그룹 미래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그룹의 유동성 악화와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가 왕성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면서 차입금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랜드월드가 2019년까지 갚아야할 차입금 규모가 2조4328억원에 달한다. 2010년 이후 라리오·벨페·피터스콧·만다리나덕·코치넬레·K-SWISS 등 해외 브랜드 인수와 SPA브랜드 투자가 차입금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연결기준으로는 이랜드파크의 호텔과 리조트 인수, 이랜드리테일의 신규 출점에 따른 재무부담도 떠안고 있다.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을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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