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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는 지름길] 현대시·소설 독서, 올바른 읽기 습관 들여라

중앙일보 2015.11.27 17:30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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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혁명대 태준건 강사는 “읽기를 많이 해야 언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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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올바른 공부습관을 들이고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간이다. 이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비 고교3학년은 올해 치러졌던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공부해야 한다. 2018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현재 고교 1학년 학생에게는 언어영역이 대학 당락에 더 중요한 영역이 됐다. ‘겨울방학 언어영역 대비법’을 공부혁명대 태준건 강사에게 들었다.

겨울방학 수능 언어 대비법


현행 교과 과정에서 언어 학습의 목표는 ‘읽기’를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 역량을 키우려면 ‘습관’을 잡아야 한다. 공부혁명대 태준건 강사는 “수능 언어영역 성적과 내신 성적의 80%는 ‘읽는 습관’ 이 결정짓는다”며 “읽는 습관이 바르게 자리 잡혔다면 100점 만점에 80점 대의 점수를 얻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읽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문학에 대한 이해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읽되 고학년으로 갈수록 장편을 읽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문학 읽기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씩 매일’ 하는 것이다.

비문학은 고교 1학년까지는 시사잡지나 단행본을 중심으로 읽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글을 읽고 200자 안팎의 분량으로 요약하는 훈련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고교 1학년은 겨울방학 동안 문법의 기본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그려보는 게 좋다. 깊게 공부하지는 않더라도 문법의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 파트는 겨울 방학 동안 현대시 40편 현대소설 20편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행 검인정 문학교과서에 실린 빈도가 높은 작품을 추려보면 40편 정도 된다. 시는 한국 근대문학에서 시문학의 르네상스라고 할 만한 시기인 20년대에서 40년대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태 강사는 “작품을 공부할 때는 한 작가의 작품을 모아서 보는 것이 좋다”며 “가령, 서정주의 작품 중 ‘추천사’와 ‘춘향유문’을 함께 읽으면 내용을 훨씬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 고1은 시사지 읽고 200자 요약

현대소설 20편은 주로 30년대와 60년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읽으면 된다.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보되, 가능하면 원문을 읽는 것이 좋다. 문학사에서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은 고교 1학년 수준에서는 20여 편 정도면 충분하다. 이태준·이상·박태원·염상섭·이효석·현진건·이철호·최인호·이청준·김승옥·최일남작가 작품들은 반드시 읽도록 한다.

 비문학을 공부할 때는 고교 2학년 교육청주관 모의고사 기출 문제의 비문학 부분만을 모아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에 20~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 고3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교 2학년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이 2등급 이하라면 기본 읽기 연습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교육과 정평가원에서 치른 6월과 9월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활용해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EBS 문제집에 실린 작품들 중 20% 정도는 매년 같은 작품이 실리므로, EBS 문제집에 자주 나온 빈출 작품들을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운문, 비문학 등으로 나눠 정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비 고3은 모의고사 기출 문제 활용

문법을 공부하려면 시중에 나온 문법 교재를 한 권 사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법 교재는 한 번 보고 말 것이 아니라 교재에 공부한 내용을 첨부하면서 반복해서 공부하게 되므로 가능하면 책이 칸이 넓고 여백이 많은 것이 좋다. 태 강사가 추천하는 교재는 ‘EBS 수능 문제집’이다. 자신만의 ‘문법 공책’을 만들어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불안정한 1등급이라면 문제 푸는 습관과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태 강사는 “1등급이 불안정한 까닭은 문제를 푸는 습관이 잘못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 강사가 제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능 기출문제를 문제 영역별로 모아서 정리하는 것이다. 수능 기출 문제 5년치를 시간 내에 풀어 보고, 한 두 차례 반복한 후 문제 유형별로 다시 푸는 방식이다.

문학 부문을 공부할 때는 2015학년도 인터넷 수능 교재를 한번 보는 것이 좋다. 2016년에 수능을 치르더라도 2015학년도 인터넷 수능 교재는 수능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문학 작품들의 맥락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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