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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 LG 주장 이진영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kt행

중앙일보 2015.11.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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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kt 위즈가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진영(35)을 선택했다. kt는 27일 오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이진영을 지명했다.

지난 2008년 LG에 입단한 이진영은 2014·15년 LG의 주장을 맡았다. 이진영은 2012년 LG와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 1년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0.256(301타수 77안타)·39타점·9홈런에 그쳤다. 젊고 빠른 선수를 중심으로 팀 체질을 개편하고자 하는 양상문 감독의 뜻에 따라 이진영은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팀 사정상 아쉽게 이별을 하게 됐지만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는 이진영이 kt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진영을 영입한 kt는 "이진영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공·수에서 신구조화와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반색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베테랑들의 이동이 많았다.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38)은 3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송신영은 현대와 넥센에서 뛰다 2011년 LG로 트레이드됐고, 이듬해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로 팀을 옮겼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넥센으로 2013년 돌아갔다. 지난해 FA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정재훈(35)은 1년 만에 친정팀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는 프로야구 전력 평준화와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1년 첫 드래프트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총 30명이 선택을 받았다. 유망주가 풍부한 두산과 LG가 가장 많은 5명이 지명을 받았고, 넥센과 kt가 4명씩 팀을 옮겼다.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을 원소속구단에 보상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 2차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kt-이진영(LG)
LG-김태형(넥센)
롯데-박헌도(넥센)
KIA-배힘찬(넥센)
한화-장민석(두산)
SK-최정용(삼성)
넥센-김웅빈(SK)
NC-윤수호(kt)
삼성-김응민(두산)
두산-박진우(NC)

2라운드
두산-임진우(삼성)
삼성-나성용(LG)
NC-김선규(LG)
넥센-양현(두산)
SK-김정민(한화)
한화-차일목(KIA)
KIA-윤정우(LG)
롯데-김웅(LG)
LG-윤대영(NC)
kt-김연훈(SK)

3라운드
kt-이상화(롯데)
LG-윤여운(kt)
롯데-양형진(kt)
KIA-이윤학(kt)
한화-송신영(넥센)
SK-박종욱(두산)
넥센-김상훈(두산)
NC-심규범(롯데)
삼성-정광운(한화)
두산-정재훈(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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