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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 등 60개국 전쟁 화염 불탈 것”

중앙일보 2015.11.27 02:10 종합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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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동영상을 통해 테러 대상 국가로 지목한 ‘세계 동맹국’의 국기들. 한국을 포함해 60개국이 지목 됐다. IS는 세계 동맹국을 “전쟁의 화염으로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유튜브 캡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포함해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담은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25일(현지시간) 자체 외국어 선전 기구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를 통해 공개한 4분 길이의 동영상에는 미국·러시아·프랑스 등 60개국의 국기가 등장한다. 태극기는 26번째로 들어가 있었고 최근 IS에 의한 자국민 처형을 계기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중국도 포함됐다.

테러 위협 담은 새 동영상 공개
마피아 "IS로부터 뉴욕 지키겠다"


 동영상에는 60개국에 대해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이어 “우리는 너희의 국기를 세고 있으며 예언자의 말씀대로 80개국의 국기가 모이면 전쟁의 화염이 너희를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IS가 언급한 ‘80개국의 국기’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 ‘하디스’ 중 “기독교인들의 군대가 80개 깃발을 들고 올 것”이라는 부분을 빗대 표현한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분석했다.

  IS는 지난 17일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십자군동맹에 참여한 국가들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 IS가 십자군동맹 국가로 분류한 국가는 62개국인데, 한국은 IS 공격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인도적 지원을 하는 나라로 포함돼 있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 이후 테러 공포가 확산된 뉴욕에서는 마피아 조직 감비노신디케이트가 IS에 전쟁을 선포했다. 감비노신디케이트의 우두머리 프란체스코 감비노의 아들 조반니는 지난 24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S의 위협으로부터 뉴욕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잔인하고 정신병적인 IS로부터 우리의 친구와 가족들을 보호함으로써 마피아의 좋은 면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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